오래전 새해를 맞은 도연명은 ‘새해가 열리고 닷새가 지났으니.
‘콤메디아 델라르테 등 새 연작과 함께 돌아왔습니다.서구 고전회화에 영향을 받은 정밀한 묘사와 우아한 색감.
화가 박민준이 바라본 인간 삶의 풍경입니다.박민준은 직접 소설을 쓰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계단을 내려가면 마치 연극 공연장처럼 어두운 공간이 펼쳐집니다.
도전과 실패 등 우리가 살며 겪는 상황과 다양한 감정이 배어 있습니다.벽 한쪽엔 무대 위 배우처럼 조명받은 액자 속 인물 9명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최근엔 소설 『라포르 서커스』의 영문판까지 낸 걸 보면 이 화가가 자신이 캔버스에 펼쳐놓는 이야기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균형을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한 화가의 뜻이 잘 이뤄지길 바랍니다.도판과 유사한 체형의 국가대표 체조선수(키 170㎝)를 모델로 섭외했다.
군살 없는 상체와 탄탄한 허벅지를 지나 왼발을 앞으로 내디딘 이 입상은 ‘최초의 근대 조각가이자 사실주의 미학의 선구자 김복진(1901~1940)의 ‘소년(1940)이다.‘김복진과 한국 근현대조각가들(청주시립미술관.
카프)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이러한 예술적 의도가 ‘소년을 통해 구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