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와서도 실패하면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란 이유였다.
아니면 쳇바퀴 돌듯 살아서일까.지난해 힘들었다면 더 와 닿는 문장일 것이다.
설령 그렇다 해도 새해가 되었으니 ‘희망을 이야기하자.그러니 힘들어도 올해는 희망과 욕망을 버무려 알찬 한 해로 살아내시길 권한다.우리말에도 1월을 ‘해오름 달이라 일컫는다.
오래전 새해를 맞은 도연명은 ‘새해가 열리고 닷새가 지났으니.이젠 ‘시작을 강조할 때다.
이미 올린 기도 때문에 새해에 올릴 소원 찬스 하나까지 놓친 기분이다.
차가운 방석 위에 망연히 앉아 답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다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당시 ‘소년의 모델이 손기정 선수였다는 ‘설이 나돌 만큼 단단한 근육질이었던 점을 감안해.
기록으로 전하는 김복진의 생전 작품 50여 점 중 41점이 출옥 후 6년 동안 제작됐으며.원작의 외형을 알려주는 단서는 『조선미술전람회 도록』에 실린 고화질의 흑백 도판이 유일하다.
도판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측면과 후면을 구축할 수 있었다.도판과 유사한 체형의 국가대표 체조선수(키 170㎝)를 모델로 섭외했다.